자폐스펙트럼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 ASD)
정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초기 아동기부터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 지속적인 문제를 나타내고 활동 영역에서의 제한된 흥미와 관심을 보이며 상동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의 한 범주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의 의미는 전반적 사회성 발달장애의 증상이 경미한 것에서부터 심각한 수준까지 광범위한 수준의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동일한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아이라도 아이들마다 나타나는 증상이나 행동양상은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유병률
2018년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59명당 1명(1.69%)이 발생하며 여자아동보다 남자아동에게서 3~4배정도 많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원인에서 기인하는 뇌 발달과정의 이상과 유전적 원인에 의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타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현저하게 저하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언어 및 비언어적(눈맞춤, 얼굴표정, 제스처 이해와 사용 등) 표현능력이 발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또한 타인과의 관계를 발달시키고 이해함에 있어서 감정 및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감각 입력이 불균형으로 인하여 환경 내에서 특정 감각 양상에 특이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물을 지나치게 냄새 맡거나 만지는 경우, 빛이나 움직임을 주시하고 시각적으로 즐기는 경우 등)
진단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행동을 관찰한 후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 근거하여 임상 의사가 진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상세한 면담과 보고에 따른 설문자료들이 보조적으로 활용됩니다.
치료
현재까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못하였지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방법들이 있습니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적, 언어적 발달을 촉진시키며, 부적응 행동(과잉 활동, 상동 행동, 자해 행동, 공격성 등)을 최소화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아이의 발달정도와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